2012-06-29

펍에서 본 유로 준결승 독일 대 이탈리아.











펍에 온 손님 대부분이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난 왠지 약간 독일이 이기길 바랬는데,

이탈리아가 2대 1로 이겼다.

오늘따라 왜 독일이 평소보다 못하는 것 같지?

어쨌든 주변에 즐거워하는 사람이 많으니 나도 즐겁다.







2012-06-28

On Dunsapie Crag in Holyrood Park.


















던사피 언덕은 (Dunsapie Crag)은 홀리루드 공원에 있는 작은 언덕이다.

1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에딘버러는 지형이 단조롭고 또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

이 처럼 낮은 언덕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면 남쪽, 동쪽 방면으로

매우 먼 곳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던사피 언덕의 서북쪽 면은 던사피 호수 (Dunsapie Loch)와 맞닿아 있는데

이 곳에는 언제나 백조, 오리, 갈매기들이 놀고 있다.

정상에 서서 오르내리는 새들을 만나는 재미도 솔솔하다.

호수 건너 서쪽으로는 홀리루드 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더의 자리 (Arthur's Seat)를 볼 수 있다.



2012-06-27

영화. 밀월도 가는 길.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 기간에 상영하는 한국영화 '밀월도 가는 길'을 봤다. 바쁜 와중에 보러 온 터라 나도 모르게 '재미없을 꺼야' 마음 먹고 전반부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빠져들어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결국 나오는 길에 내 마음을 더 사로잡는 건, 브레이브 포스터.


2012-06-25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 (EIFF 2012)


현재 에딘버러는 국제 영화제 기간이다 (2012-06-20 ~ 2012-07-01).

http://www.edfilmfest.org.uk/

아직 영국에서는 픽사 최신작 '브레이브'가 개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제 폐막작으로 '브레이브'를 상영한다고 한다. 이미 매진이다. 아쉽다.

한국 영화는 총 세 편이 있다.

밀월도 가는 길(2011). 잠 못드는 밤(2012). 돼지의 왕(2011).

'잠 못드는 밤'은 이미 상영일이 지났고, '돼지의 왕'은 오늘이 마지막 상영이다.


'밀월도 가는 길'은  26일 오후에 마지막 상영이 있다.







에딘버러.

나는 2012년 1월 23일부터 에딘버러에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