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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세대의 여정.





물고기가 인간이 되는 데 1억 8천 5백만 세대가 걸렸다.

생물의 진화는 매우 느리다.

사실 한 세대 간에는 거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나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모두 다 이 두 분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2013-07-07

홀리루드 공원의 제비, 에딘버러














요즘 출근 길, 홀리루드 공원에서 제비를 자주 본다.

제비들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그 주위을 빙빙 돌다가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나름 도시에 살았지만,

봄 마다 찾아오는 제비를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어느 해부터인가 제비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는데

다들 어디로 갔나 했더니 모두 여기에 와있었다.






2013-04-30

솔즈버리 언덕 (Salisbury Crags)
















솔즈버리 언덕 (Salisbury Crags)은

홀리루드 공원[1] 서쪽에 있는 언덕이다.

공원의 중심에서 서쪽으로

완만하게 뻗어 오르다가 45미터 높이에 이르러

가파른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끝난다.


오르내리는 길에는

스코틀랜드 의사당과 홀리루드 궁전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에딘버러 시내는 물론이고

에딘버러 성, 카튼 힐[2], 블랙포드 언덕[3]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 홀리루드 공원 관련 글 보기
[2] 카튼 힐 관련 글 보기
[3] 블랙포드 언덕 관련 글 보기





2013-02-16

별.













별 사진은 가능하면 주변에 다른 빛이 적은 곳에서 찍는 것이 좋다.

낮 시간 강력한 태양빛이 우리 눈으로 별을 볼 수 없게 하듯이,

밤 중이라도 다른 빛이 강하면 사진기는 별을 찍지 못한다.



별 빛보다 더 강한 빛이 지구 어디에 있겠냐만은,

빛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미약하더라도 가까이 있는 놈들을 조심해야한다.

특히 도시에 수 많은 인공 불빛들이 위험하다.



그런면에서 우리 동네 뒷 마당은

별 사진 찍기에 꽤 좋은 곳이다.

우리 집 앞 거리 한 쪽 끝은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 쪽 모퉁이에 사람 두 명쯤 지나갈만한 통로가 있다.

통과하는 순간 홀리루드 공원의 북쪽 잔디밭이 나타난다.

이 넓은 잔디밭을 가로지르는 길에는 가로등이 없다.

그리고 깨끗한 우리 동네 하늘에는

구름 없는 밤이면 언제나 많은 별이 떠있다.







2012-06-28

On Dunsapie Crag in Holyrood Park.


















던사피 언덕은 (Dunsapie Crag)은 홀리루드 공원에 있는 작은 언덕이다.

1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에딘버러는 지형이 단조롭고 또 고층 건물이 거의 없어

이 처럼 낮은 언덕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면 남쪽, 동쪽 방면으로

매우 먼 곳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던사피 언덕의 서북쪽 면은 던사피 호수 (Dunsapie Loch)와 맞닿아 있는데

이 곳에는 언제나 백조, 오리, 갈매기들이 놀고 있다.

정상에 서서 오르내리는 새들을 만나는 재미도 솔솔하다.

호수 건너 서쪽으로는 홀리루드 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더의 자리 (Arthur's Seat)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