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31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London)











두 친구는

13세기 중국에서 만들어진

관세음보살상[1] 앞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자매는

인도에서 온

호랑이가 사람 잡아먹는 오르간[2]을

관찰했다.


세 여인은

로뎅[3]과 메슈트로비치[4]의

조각상들을 보며

데생을 했다.


커플은

한 성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15세기 병풍 그림[5]에

감탄했다.


나는

어느 한국 예술인이

21세기에 만든

달 항아리[6]를 찍었다.




[1] Guanyin, V&A
[2] Tippoo's Tiger, V&A
[3] Cybele, V&A
[4] Torso of Banovic Strahinja, V&A
[5] Altarpiece of St George, V&A
[6] Moon Jar, V&A





2014-01-29

자연사 박물관, 런던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7천만개의 다양한 생물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중앙 홀에는

다윈의 동상이 있다.


"From So Simple a Beginning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진화 생물학자 애드위드 윌슨 교수가

2009년 '다윈의 해'를 기념하기위해

다윈의 옛 글을 엮어낸 책을 내면서

붙인 제목이라고 한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한 다음과 같은 말에서 따온 것이다.

"그처럼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가장 아름답고 가장 화려한

수많은 모습의 생명들이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니..." [1]



[1] 다윈 지능, 최재천








2014-01-22

에딘버러 동물원 (Edinburgh Zoo)













에딘버러 동물원은

100년 전 최초로 지구 북반구 사람들에게 펭귄을 소개했던 곳이다 [1].

그 때문에 한 때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펭귄이 동물원에서 흔한 동물이 되면서부터는

방문자가 크게 줄었고 재정위기를 겪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중국에서 온 한 쌍의 판다 곰,

티안티안(甜甜)과 양구앙(阳光)이 살고있다 [2].

대여비로 중국에 매년 약 10억 원 ($1m)씩을 지불하고 있지만,

덕분에 다시 관광객이 늘었고

재정 문제도 해결되었다고 한다 [3].


에딘버러 동물원에서는 대여 기간 10년 안에

새끼 판다가 태어나기를 기대하고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년 10월에는 티안티안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던 아기를 유산했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다 [4].



[1] 100 years of Edinburgh zoo penguins, BBC 
[2] Giant pandas due to arrive at Edinburgh zoo on Sunday, The Guardian
[3] Edinburgh zoo's pandas help boost visitor numbers by 51%, The Guardian
[4] Edinburgh Zoo panda Tian Tian 'no longer pregnant', BBC


2014-01-01

칼튼 힐, 에딘버러 (Calton Hill, Edinburgh)











물처럼 흐르는 시간.

어려운 길 지난다고 바다보다 높은 곳에 가지 않는다.


좋은 운만 만나고 싶다.

새 해든 언제든 복 많이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