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1

그리운 에딘버러


출근 길 (http://youtu.be/rsy8fFsjoUM)



에딘버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음식점에 식사를 하려고 왔더니

입구 앞 도로에 딱 경차 한 대만을 주차할 공간이 남아있었다.

능숙하지 않은 평행주차를 시도하는 데

한 번에 성공할 수 없어 몇 번째 전후진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는 중

나를 지나쳤던 한 자동차가 저 앞에서 멈춰선다.

그리고 한 아저씨가 내리더니 달려온다.


"헤이, 헤이!

내가 봤는데 저기 앞에 더 넓은 공간이 있어.

거기 가서 주차해."


아저씨는 운전 중에 나를 보고,

또 잠시 후 더 좋은 주차 공간을 발견하고는

내게 알려주려고 차를 세우고 몸소 오셨던 것이다.


에딘버러는 추운 곳이지만

추웠던 기억은 이미 가물하다.





2014-02-05

에딘버러의 달














어둠이 짙은 저녁 하늘

별빛 내 창에 부서지고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샌 내 모습

하얀 별 나를 비춰주네.

                                - 혼자 남은 밤, 김광석




[1] 혼자 남은 밤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