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대학에 서쪽편에는 캠(cam)이라고 불리는 작은 강이 있다.
이 곳은 항상 관광객들을 태우고 노를 저어 다니는 나무 배들로 북적인다.
노젓는 사람은 40분 정도 강을 오르 내리면서
역사 깊은 주변 대학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작은 강 위에 작은 배,
다리 위에서 보면 별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타보면 아주 신난다.
사공 없이 배만 빌려 타고 노는 학생들도 많은데,
보통 운전을 맡은 학생의 운전 실력은 매우 미숙하기 때문에,
부딪히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서로 다가오는 배를 보며 비명을 질러보지만 충돌 없이 피해가기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재밌다.
캠브리지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기 배 타자고 꼬시는 삐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어느 정도 흥정이 가능한데, 런던언니민박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한 사람당 10파운드면 적정한 가격이다.
보통 한 배는 최대 12명의 손님을 태울 수 있다.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이 태우고 출발하고 싶어하고,
손님 입장에서는 같은 돈내고 편하게 보는게 좋다.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오전 시간에 타는 것을 추천하다.
진짜 즐겁게 사는군요ㅋㅋ
답글삭제근데.... 뱃노리->뱃놀이
ㅋㅋ. 번번히 고마워. 자주와서 교정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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